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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편

비행기에서 잠을 잘 못자는 탓에 장거리 비행을 할때마다 고생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제한된 예산내에서 최대한 좋은 자리를 찾기위해 비행기종도 알아보고 기종에 따른 좋은 자리도 알아보면서 준비를 했었어요.

비행기 예약시 비행기종이 나오는데, 비행기종에 따른 좌석배치는 아래의 사이트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SeatGuru : https://www.seatguru.com/

홍콩에서 출발해서 취리히까지 가는 비행편은 독일의 루프트한자(lufthansa) 항공사를 이용했고, 뮌헨에서 경유했습니다. 베이징을 경유하는 에어차이나가 압도적으로 싸긴했지만, 경유시에도 이루어지는 복잡한 출입국절차나 외장배터리 등 가지고 탈 수 있는 물건들에 제한이 복잡하고 경유시간도 마음에 들지 않아서 포기. 두바이를 경유하는 이티하드(etihad) 항공도 좋은 기종이었지만, 두바이 공항은 한번 가본적이 있기 때문에, 뮌헨을 경유하는 루프트한자를 예약했습니다. 예약은 루프트한자 홈페이지에서 직접했어요. 아이폰을 이용하는 경우, 예약 완료 후 체크인 시 메일앱의 링크를 클릭하면 wallet 앱에 항공권이 다운로드됩니다.

* Lufthansa airline : https://www.lufthansa.com

뮌헨까지 가는 비행편은 Airbus350 기종이었고, 전 아래 이코노미의 가장 앞열인 그림의 11G 좌석을 체크인할 수 있었습니다.


from SeatGuru


바로 앞 좌석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이고, 등급이 나뉘는 공간이라 레그룸이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비상구 근처의 이코노미석은 비슷한 레그룸이 제공되지만, 영어도 잘해야 하고 뭐 그런 제약이 있지요.


@A350 airplane


바로 앞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의 모습입니다. 좌석간의 공간이 이코노미보다 약간 더 있다는 점이 다르네요.


@A350 airplane


창가쪽의 좌석은 중앙 통로쪽 좌석보다 앞뒤간격이 좁은 편이었습니다. 중앙 통로쪽 좌석에 앉은 저는 옆좌석에도 여행객이 없어서 그래도 편히 장시간 비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A350 airplane


@A350 airplane


앞좌석과의 간격이 좀 있다보니, 인포모니터는 팔걸이 부분에 접혀서 들어가 있었고,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A350 airplane


@A350 airplane


한글 지원도 됩니다. 영화 자막도 한글 지원되고 있었구요.


@A350 airplane


메뉴는 스크램블 에그와 육류 두가지로 제공됩니다.


@A350 airplane


@A350 airplane


@A350 airplane


뮌헨공항에서의 경유시간은 원래 2시간 이내였었는데, 도착한 날 일방적으로 비행편이 취소되어 2시간 더 대기하다가 루프트한자의 동일 그룹 내 항공사인 스위스항공의 국내선을 이용해서 취리히까지 갔습니다. 어떤 기종인지는 모르지만, 상당히 오래된 느낌이었어요. 한시간만 더 타고가면되니 그냥..


@Swiss airline airplane


@Swiss airline airplane


돌아오는 항공편은 취리히에서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해서 홍콩으로 가는 루프트한자 항공편이었습니다. 프랑크푸르트로 갈땐 A320 혹은 A319 기종으로 추정되는 기종의 이코노미를 이용했고, 프랑크푸르트에서 홍콩으로 갈땐 A380 기종을 이용했습니다. A380 기종의 이코노미는 2층 창가 좌석을 예매하기 위해 추가 옵션으로 지정해서 예약을 했었습니다.


@A380 airplane


A380 기종의 2층 좌석에 있는 이코노미는 창가에 추가 수납공간이 있습니다. 좁고 깊은 형태라 겉옷이나 블랭킷, 작은 가방 등을 넣어놓기에 좋았습니다. 다만 창가쪽 사람이 일행이 아니라면 넣고 뺄때마다 부탁을 해야하기 때문에 사용하기엔 좀 불편합니다. 창가가 아니라면 굳이 추가금을 내고 이 좌석을 예매할 이유가 있을런지는..


@A380 airplane


마지막으로 홍콩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는 홍콩 익스프레스를 이용해봤습니다. 공항 세관에서 문제가 발생했는데, 이 문제에 대해 항공사 직원들이 무조건 안된다고만 하는 통에 이 비행사 이미지는 매우 나빠졌습니다. ㅎㅎ
처음 타봤지만, 비행기도 별로고 서비스도 별로라서 다시 이용할 것 같진 않습니다. 특가 이벤트 아니면 그렇게 싸지도 않은 것 같구요.


@hong kong express airplane


패키지 여행도 즐겁겠지만, 여행의 A부터 Z까지 이렇게 직접 알아보고 준비하는 것은 여행의 즐거움이나 기대감을 늘리는데 확실히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가이드의 능숙한 지도편달(?)이 있다면 시행착오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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